큐티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사무엘상18:28)

하늘 벗 나그네 2022. 6. 7. 21:22

사람들은 하나님이 누구와 함께 하시는지를 알아본다.
평범한 사람들도 알아보지만 악한 사람들은 더 빨리 더 분명하게 알아본다.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들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였다.(v30)

사람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을 알아보는 이유는 어쩌다 한번 일어난 사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싸우러 나오면 나올 때마다'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 하셨고 다윗은 하나님과 동행했다.

낙심 될 만 한 수많은 사건들과 소식들이 들려온다.
다윗도 그랬다. 사울이 시기하고 질투하여 그를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다윗도 알고 있었다.
백성들이 다윗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만큼 다윗의 질투와 분노도 증폭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성경은 그런 상황 가운데의 다윗의 심정을 그대로 기록해 두었다는 사실이다.
시편에는 다윗의 불안과 분노와 낙심과 절망의 모습이 엿보인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윗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힘을 얻고 있다. 너무 힘들 때에는 자신의 심령을 향하여 선포한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5)

다윗은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수도 없이 지내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여러번 걸었던 인물이다. 다윗은 그 과정을 주님과 동행했고, 주님도 다윗의 하는 일들 위에 함께 하셨다. 그리고 사람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다윗 주위로 모여들었다.

오늘 나 자신에게 묻는 질문은 이것이다.

나의 삶에는 그리스도와의 동행의 흔적이 있는가?
나의 힘든 시기 속에도 나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힘을 얻고 있는가?
세상의 사람들은 나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느끼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