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마음에 품다

새가족을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국에서 지낼 때 원인 모를 질병으로 몇주를 고생한 적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꿈에 나타나 곧 낫게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 음성을 듣고 그 다음날부터 몸이 좋아졌다고 하였습니다. 미국으로 와서 주재원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같은 분이 꿈에 나타나 농부가 되라고 말씀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말씀 하신 그분이 하나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이 우리교회 여름 성경학교에 등록하여 다니더니 매 주일 교회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아들은 교회를 빠지지도 않고 짜증도 내지 않으면서 다녔습니다. 그리고 5개월 후 오늘 그 엄마가 새가족 등록을 하였습니다. 오늘 제가 한 설교는 마가복음 4장의 씨앗 비유입니다. ..

일상 2025. 2. 17. 05:39

오렌지 컨퍼런스 2022는 Be Human이라는 주제로 아틀란타 조지아에서 진행되었다. 1만명 정도가 모여서 탁월한 강사들의 메시지를 듣는 시간이었다. 찬양과 콘서트와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컨퍼런스는 매우 짜임새가 있었다. 1. 컨퍼런스 초대의 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은 우리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그 어는 때보다 ‘인간에게는 연약함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과 몇 년 전 보다 더 고립되고 조심스럽고 회의적이고 두렵고 꺼려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변화는 우리로 하여금 가장 안전한 곳을 찾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갖게 됩니다. 인간은 그 존재 자체가 엄청난 모순을 안..

일상 2022. 5. 4. 23:17

어떻게 지내는지 병에 차도는 있는지 가족들은 어떤 상태인지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오직 은혜로만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리마인드 해 드렸다. 선배 목사님이 소천하기 일주일 전 했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주를 위해 목회자가 되었고, 교회도 개척하였고, 사역도 많이 했는데, 막상 암 진단을 받고 죽을 순간이 되어 보니까 하나님 앞에 서는 준비는 지금까지 자신이 한 사역이 아니고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와 사랑뿐임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는 고백이었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드렸다. 주님 앞에 신실하게 사역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하여도 그것 때문에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리마인드 해 드리고 복음을 굳게 붙들라고 이야기했다. 한가지 더 나눈 것이 있다. 고독할 때, 누구와도 대..

일상 2021. 12. 1. 22:29

왕이 자신의 아들을 위한 혼인 잔치에 종들을 보내어 사람들을 초대했다. 왕의 잔치인데도 사람들은 오기를 싫어 했다. 왕은 다른 종들을 보내어 만찬을 준비했으니 오라고 초청했다. 그들은 돌아보지도 않았다. /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갔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 사업을 하러 갔다.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였다. 왕이 화가 났다. 군대를 보내서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라고 했다. 왕은 다시 종들에게 말했다.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않으니 사거리 길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 혼인잔치에 청하여 오게 하라." 종들이 나가 악한 자나 선한자나 가리지 않고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왔다. 혼인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했다. 임금이 그들을 보러 ..

일상 2021. 10. 22. 23:28

아브람은 그의 나이 75세에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에 정착했다. 그리고 그 땅에 기근이 있어서 이집트로 내려갔다. 이집트는 전혀 문화가 다른 곳이다. 지인들도 없다. 살길을 찾아야 하는데 아내 사래의 미모가 걱정이었다. 결국 누이라고 속이기로 하였다. 남편이라고 했다가는 죽일테니까. 문제는 통제하기 어렵게 되었다. 바로 왕이 사래를 곁에 두겠다고 결정을 한 것이다. 아브람은 그 댓가로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다. 하나님은 그것을 보시고 바로와 그의 집에 큰 재앙을 내리셨다. 바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것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호하신다. 아브람은 믿음으로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다. 타향살이를 하면서 온전히 주님만 붙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

일상 2021. 10. 7. 22:46

중간 리더를 세우는 중요한 원칙 /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권리를 포기하는 겸손한 자세 / 히브리파 교인들이 절대 우세인 교회에 헬라파 교인들을 집사로 세웠다 본질에 집중하는 리더들 /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사도들 목적에 기초한 결정들 / 유대인을 넘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전략적인 리더 세우기 . . . . 복을 주시는 하나님 /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이 원리가 지켜질 때에 교회는 쇠퇴하지 않고 계속 번성한다.

일상 2021. 10. 1. 00:30

메모리얼 데이에 가족이 함께 쉐난도우 국립공원에 다녀왔다.두시간 정도 산을 타기에 좋은 곳이어서 자주 다녀오는 산이다. 국립공원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두달이 넘게 닫혀 있었다. 초봄의 연한 색깔은 이미 사라지고 녹색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쉐난도우 국립공원을 생각하면 Mary's Rock와 Old Rag가 생각난다. 이번에도 Mary's Rock이나 갈까 생각하다가 새로운 trail을 선택했다. 보통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인데 이번에는 높은 곳에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로 정했다. 내려가는 길에 딸은 계속 불평한다. 아들은 무던하게 따라 오는데 딸은 이렇게 계속 내려가면 올라갈 때 힘이 많이 드니까 천천히 가자고 한다. 쉬었다가 가자고 한다. 많이 내려가는 것이 싫다는 것이다. 딸을 데리고..

일상 2020. 5. 28. 20:48

마가복음 1장 40절을 보면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며 말했다."원하시면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나병환자에게 반응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1. 불쌍히 여기셨다. 2. 손을 내밀어 나병환자의 몸을 만졌다. 3.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말씀하셨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예수님의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것 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긍휼이라고 정리했다. 긍휼은 상대방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같이 아파하고, 공감하며, 슬퍼하는 감정이다. 하나님과 완전히 연합을 이루시는 분이기에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만족과 기쁨을 누리는 분이시지만 예수님은 긍휼의 마음으로 죄인인 우리와 함께 하셨다. 율법대로라면 나병환자의 몸을 만지는 행위는 스스로 부정해 지는 행위이다. 한 병자를 향..

일상 2020. 3. 4. 06:07